◇한국
시드니 하늘 아래선 애국가가 몇번이나 울려 퍼질까.
사상 최대의 금사냥에 나서는 한국선수단은 16일부터 힘찬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첫 5회연속 10위권 진입이라는 출사표를 던진 한국이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 건져올릴 금메달 목표는 최소 12개. 이같은 목표는 과거 '효자종목'에 의존하던 전략과는 달리 다양한 종목에서 경기력이 크게 향상돼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 처음으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금밭 일구기가 한결 수월해 졌기 때문.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양궁.배드민턴은 이변이 없는한 한국 메달획득의 최선봉에 나선다. 탄탄한 전력을 갖춘 핸드볼.하키도 메달색깔이 문제일뿐 상위입상이 기대된다. 그레코로만형에서 강세를 보이는 레슬링은 2, 3개는 무난할듯.
태권도에선 내친김에 출전 4체급 석권을 노리고 있다. 아직 노메달에 그치고 있는 체조에서도 그 어느때보다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또 사이클과 펜싱 등에서 의외의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남자마라톤은 애틀랜타 은메달 리스트 이봉주가 대망의 월계관을 쓸 수 있을지 최대 관심사다.
반면 유도.탁구는 전망이 어두운편.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체로 우승까지는 험난하다는 평가다. 선전여부에 따라 금메달 1, 2개를 노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미 1패를 안고 있는 축구와 '드림팀Ⅲ'가 출전하는 야구등은 국민들의 기대만큼 선전해줄지 관심거리다.
◇북한
10개 종목 32명의 선수를 파견한 북한은 유도, 레슬링, 역도, 체조 등 전략종목에서 금메달 2, 3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의 간판스타 계순희(유도), 리성희(역도), 안마의 달인 배길수 등을 앞세운 소수정예 체제. 북한의 간판종목인 레슬링에서도 금메달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애틀랜타에서 금2, 은1, 동2개로 33위에 머물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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