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줁석유대란' 시위 선도한 농부 언론 "정치인보다 나은 판단" 주목시위대의 정유공장 봉쇄 해제로 영국의 석유대란이 일단 진정국면으로 전환되자 이번 시위를 촉발한 웨일스 출신의 평범한 농부인 브리늘 윌리엄스(51)에 언론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해결과정에서 정치적 신뢰도에 엄청난 타격을 입은 토니 블레어 총리와 대조적으로 불과 수백명의 인원으로 영국을 마비시킨 그에 대해 언론이 놀라움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는 전국 주요소의 90%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국립보건기구(NHS)를 비상사태로 몰아넣는가 하면 슈퍼마켓이 빵을 배급하고 기차, 버스, 비행기를 운행을 중단하는 이른바 '석유대란'을 선도한 장본인이다.
윌리엄스가 150여명의 농부와 운송업자들을 이끌고 체셔에 있는 영국내최대 정유공장을 봉쇄하면서 순식간에 그와 생각을 같이하는 시위대의 인원수가 불어나 전국 주요 정유공장의 봉쇄로 이어졌다.
문자 그대로 평범한 농부인 그는 자신의 주장을 전하고 사태를 마무리하며 물러날 때도 정치인들 보다 나은 판단과 처신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는 NHS가 비상사태에 돌입, 수술이 연기될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자 여론이 등을 돌리기 전에 봉쇄를 풀기로 결정함으로써 모든 비난을 블레어 총리와 노동당 정부로 돌리며 '승리자'의 입장에서 집으로 돌아갔다.
(런던
##골드만 삭스 전회장 거액 선거비용 구설
미국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후보로 출마한 존 코자인 전 골드만 삭스 회장이 당내 후보 지명전에서 기록적인 선거자금을 투입하며 같은 당의 대통령 후보 보다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집계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자인은 6월 말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짐 플로리오전 주지사를 누르고 후보지명을 받을 때까지 월가에서 번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총 3천500만달러에 달하는 선거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8년 민주당 상원 후보 지명전에서 찰스 슈머(뉴욕)가 세운 810만달러 지출 기록을 훨씬 넘어섰을 뿐만아니라 지난 94년 캘리포니아의 백만장자 마이클허핑턴이 당내 후보지명전과 본선거까지 치르면서 사용한 3천10만달러의 역대 최고액 기록도 깬 것이다.
(뉴욕)
##노벨상 수상 영국 철학자 러셀 체 게바라 무장운동 적극 지지
노벨상을 수상한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제3세계를 동요시킨 체 게바라의 무장운동을 적극적이고 정렬적으로 지지했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레이 몽크가 쓴 러셀전기에 따르면 20세기 자유운동 지도자였고 제1차 세계대전중 반전론자로 투옥된 바 있는 극렬 좌익운동가였던 러셀은 젊은이들에게 체바라의 무장운동에 동참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러셀은 지난 66년 쿠바 언론인에게 "중남미 혁명을 지원하고 직접 참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투쟁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며 그후 이같은 자신의 말이 "원조만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해방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의미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70년 타계한 러셀은 지난 58년 핵무장해제운동의 초대회장이 됐으며 60년대에는 버트런드러셀평화재단을 설립했다.
내달중 러셀전기 제2권을 출판할 예정인 몽크는 "러셀재단이 중심사상이 무장이었던 혁명운동을 지지하고 있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몽크는 러셀재단이 기록을 열람하도록 허락하지 않아 러셀 자신의 논문들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지난 66년 쿠바의 아바나에서 열린 세계혁명가회의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러셀은 게바라를 "위대한 국제혁명가"라고 평가하고 "미국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을 촉구했다고 몽크는 말했다.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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