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채권단은 한달이내에 대우차 매각절차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채권단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대우차 주요채권단 은행장 회의를 열고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 컨소시엄과 GM 등 2곳으로부터 대우차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아 이를 심사한뒤 한달이내에 새 인수자를 선정, 가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엄낙용(嚴洛鎔)총재는 "현대-다임러 컨소시엄과 GM은 열흘이내에 최종인수제안서를 채권단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며 "채권단이 판단,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곳을 인수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 총재는 이와함께 "인수자가 원할 경우 선인수-후정산 방식으로도 대우차를 매각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인수자는 가계약 체결뒤 대우차를 인수, 경영하면서 매각대금을 지불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우차가 이달중에는 자금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우차에 신규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경우 채권단은 다시 만나 운영자금 지원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총재는 "대우 구조조정추진협의회가 대우차 매각을 전담하겠지만 채권금융기관의 의견도 중요하다"며 "대우차 매각문제를 채권단과 구조조정추진협의회가 긴밀히 협의해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