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농경지 210㏊(63만여평)가 침수되거나 벼가 쓰러진 달성군에 대학생, 각종 사회봉사단체 회원 등 일반시민들의 일손돕기 자원봉사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대 등 지역 5개대 의과대 비상대책위 소속 대학생 250여명은 19일부터 2박3일간 옥포면 반송.김흥.기세리 일대에서 벼 세우기 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17일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고 싶다"며 달성군에 자원봉사를 제의했으며, 옥포면 5개 마을회관에 분산배치돼 숙식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낙동강환경감시대 회원들과 서구 바르게살기협의회.새마을협의회 회원 100여명도 18일부터 구지면과 하빈면에서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중구지구당 당원 100여명도 18일 논공읍 금포리를 찾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렸다. 또 휴일인 17일부터 시작된 벼 세우기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찰기동대, 201여단 등 경찰과 군 병력및 예비군, 농협대구경북지역본부, 농산물유통공사, 대중금속고 등 10여개 유관 기관.단체는 자발적으로 지원활동에 나섰다. 특히 50사단측은 "달성군이 필요로 하는 병력은 모두 지원하겠다"고 파격적인 지원약속을 했다는 것.
벼 세우기 작업을 독려하고 있는 박경호 달성군수는 "일반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달성군 농민들을 돕고 있어 큰 힘이 되고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姜秉瑞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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