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한국 여자양궁이 개인전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한국은 19일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팀막내윤미진(경기체고)이 김남순(인천시청)을 접전끝에 107-106으로 꺾고 우승, 10대'돌풍을 일으키며 시드니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퇴에서 복귀,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김수녕(예천군청)은 비록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3-4위전에서 북한의 최옥실을 가볍게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첫 금의 주인공, 윤미진 그녀는 누구인가
양궁 여자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윤미진(17. 경기체고)은 21세기 한국 양궁을 이끌어갈 대들보.
경기 송정초교 4학년 때인 93년 처음 활을 잡은 윤미진은 7년만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고의 명궁 대열에 합류했다.
윤미진은 놀랍도록 무서운 속도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윤은 활을 잡자마자 천부적인 재질을 과시하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7개월간의 '지옥의 레이스'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통과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윤미진은 경기를 거듭할 때마다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가며 세계랭킹 1위 이은경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문가들은 윤미진이 경험부족만 보완한다면 향후 10년간 한국 양궁을 이끌어갈 재목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미진은 아버지 윤창덕(54)씨와 어머니 김정희(44)씨의 1남4매중 막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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