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개방으로 수많은 인종이 살고 있긴 하지만 호주의 공용어는 영어. 그러나 발음이 이상한 경우가 많아 비영어권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A 발음. 단어중간에 있을때는 거의 에이로 발음하는데도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아이로 발음한다. 올림픽 게임을 올림픽가임으로, 데이(day)를 다이로, 스테이(stay)를 스타이로 발음하는 것이 그것.
이로인해 웃지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고 때때로 오해까지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요일을 선다이(Sunday:일요일), 몬다이(Monday:월요일) 등으로 발음하는 것은 그나마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좀 더 진전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인사말로 쓰이는 '굿 데이(Good day)' 혹은 '해브 어 굿 데이(Have a goodday)'를 '굿 다이(Good die)', '해브 어 굿 다이(Have a good die)'로 발음, 문법적으로나 뜻으로도 말이 잘 되진 않지만 억지로 해석하면 '편안한 죽음'혹은 '편안한 죽음을 맞기를'으로 곡해할 수도 있어 듣는 사람을 당황하게 한다.
한 한국기자는 자원봉사자로부터 '러블리 다이 투다이(Lovely day, today)'라는인사말을 들었는데 'Lovely die to die'처럼 들려 인사를 하는 건지, 저주를 하는 건지 분간이 안갈 정도라고 푸념.
시드니에서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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