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살고 길에서 죽다지난 1989년 세례를 받은 작가 한수산씨가 마음에서 떠오르는 생각과 최근 4~5년간의 성지순례를 통해 받은 느낌을 담은,삶에 대한 명상집.
우리 민족사의 커다란 획을 긋는 조선말부터 200여년 간의 한국 천주교회사 및 그 유적지들에 대한 문화현장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느꼈던 신앙의 숨결을 토해낸다.
80년대 필화사건으로 모진 고초를 겪었던 그는 신앙에 귀의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한국 교회의 박해사를 이해하기 위해 성지순례에 나섰다. 한수산 지음, 생활성서 펴냄, 208쪽, 6천원.
---나는 한국이 두렵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소장으로 지한파 인사인 저자가 '한국병'이 오히려 한국과 한국인의 성장에 약이 될 수 있다는 시각으로 쓴 책·시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한국과 한국인에게서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얼마든지 발견 할 수 있으며 한국이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조급증이 정보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뜨거운 교육열은 발전의 폭발적 원천이 된다. 삭막한 사이버 세상에 인정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람들도 한국인이다. 그러나 위기에 대한 둔감함,과시욕 등은 고쳐야 할 점이라고 지적한다. 제프리 존스 지음, 중앙 M&B 펴냄, 264쪽, 7천500원.
---일본속의 한국문화재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해지거나 강탈되었으며, 혹은 알게 모르게 일본으로 빠져나간 우리 문화재의 현주소를 담았다.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우리 문화재서부터 일본인들에게조차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홀대받거나 훼손되고 있는 문화재를 다루고 있다.
우리 고대사와 관련이 깊은 나라와 아스카, 도쿄와 교토, 쥬고쿠지방과 규슈지방을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 우리 문화재를 소개하고 있다. 고고학적이고 학술적 접근이 아닌 방식으로 일본속 우리 문화재를 자리매김한다. 글·사진 이경재, 미래 M B 펴냄, 232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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