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영덕지청(검사 허용행)은 20일 신정 울진군수를 직무와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군수는 지난 98년7월부터 최근까지 울진군 ㄷ광업소 대표 김모(67)씨로부터 광형석 석산개발 허가와 김씨 소유땅 4만여평을 쓰레기 매입장으로
매입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탈리아제 가구인 화장대가 달린 침대를 비롯 해 지
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다.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대구지법 영덕지원 김영준 판사는 20일 오전8시50분부터 신 군수를 상대로 1시간여동안 혐의사실에 대한 신문을 마친후 30분동안 검토작업을 벌인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검찰은 신정군수의 뇌물수수혐의와 관련 지난 6일 소환조사를 벌였지만 신 군수가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해 귀가조치시킨후 19일 오후 재소환, 긴급체포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육군 소장 출신인 신 군수는 지난 98년 선거때 국민회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경북도내 유일한 여당 소속 자치단체장으로 대통령을 독대하는 등 '힘있는 군수
'로 주목을 받아왔다.
영덕.鄭相浩기자 falco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