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아마 최강국 쿠바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메달권에서 멀어지고 있다한국은 19일 올림픽파크내 야구장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야구 예선리그 3차전에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대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뒤 2연패를 당해 남은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둬야만 4강 진출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또 쿠바와의 역대 전적에서 12전 전패를 당했고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쿠바는 올림픽에서 21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김수경(현대)의 역투속에 초반 쿠바를 압도해 승기를 잡는 듯 했다.한국은 1회 선두타자 이병규(LG)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친 뒤 박재홍(현대)의 적시타와 상대실책으로 2점을 뽑은 뒤 3회 다시 박재홍이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탰고 4회에는 박종호(LG)가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 4대0으로 앞섰다.
그러나 한국의 리드는 한 순간에 무너졌다.
5회까지 1안타로 막던 김수경은 2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 2루를 자초한 뒤 파체코와 마시아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4대3으로 쫓겼다.
한국은 김수경 대신 박석진(롯데)을 투입했으나 불붙은 쿠바 타선을 막지 못하고 4대5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7회말 박재홍이 좌월 1점홈런을 날려 5대5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초 바뀐 손민한이 쿠바 포수 만리케에게 초구에 다시 1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승리는 물건너갔다.
한국은 20일 정대현(경희대)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미국과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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