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기대를 모았던 여자하키가 끝내 예선 탈락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한국은 22일 올림픽파크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예선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호주에 0-3으로 완패했다. 이에따라 2무2패가 된 한국은 승점 2점으로 조 4위에 머물러 조 3위에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체력과 스피드, 기량 등 모든 면에서 호주에 열세를 보인 한국은 경기 시작 7분만에 첫 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12분쯤 다시 한 골을 허용한 한국은오승신(한국통신)과 오고운(한체대) 등을 앞세워 역습기회를 노렸지만 번번이 호주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한국은 0패를 모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완연한 실력차를 보이며 수세를 면치 못하다가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추가골을 더허용하고 말았다.
한국 여자 하키는 아르헨티나와의 첫결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이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페인과 영국 등 우리의 우세가 예상됐던 팀과도 부진한 경기를 벌여 승수를 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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