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시작됐다'매리언 존스(미국)가 올림픽 육상 여자 첫 5관왕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100m·200m·400m계주·1,600m계주·멀리뛰기 등 5개 종목 금메달을 노리는존스는 22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된 육상 첫날 여자 100m에서 1, 2회전을 몸풀듯 가볍게 통과, 준결승에 진출했다.
존스는 오전 1회전 6조에서 11초20으로 1위에 오른 뒤 밤에 열린 2회전에서는 10초83의 올시즌 3위 기록을 세워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후배의 '강요된' 양보로 출전권을 얻은 '비운의 흑진주' 멀린 오티(자메이카)도 11초08의 기록으로 에카테리니 타누(10초99·그리스)에 이어 3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또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 모리스 그린(미국)은 10초31로 오바델레톰슨(10초23·바베이도스)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남녀 400m 1인자인 마이클 존슨(미국)과 캐시 프리먼(호주)도 1회전을 사뿐히 통과했다.
그러나 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 100m에서 종전 세계기록(9초84)으로 우승했던 도노번 베일리(캐나다)는 부상에다 독감까지 걸리는 컨디션 난조로 2회전에서 기권, 2연패의 꿈을 접었다.
세계의 이목을 모을 100m 결승은 23일 오후 8시5분(한국시간 오후 6시5분) 여자부부터 열린다.
육상 첫 금메달이 걸린 남자 20㎞ 경보에서는 로베르트 코르제니오프스키(폴란드)가 1시간18분59초의 올림픽신기록으로 노에 에르난데스(1시간19분3초·멕시코)를 제치고 우승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베르나르도 세구라(멕시코)는 코르제니오프스키보다 1초 빨랐으나 결승선을 100m 앞두고 3번째 파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실격 처리됐다.
이밖에 아르시 하르주(핀란드)는 남자 투포환에서 21m29를 던져 두번째 금메달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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