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육상 첫메달 꿈 무산

◈기대주 이진택 예선 탈락이진택(대구시청)과 함께 육상 필드에서 첫 메달 입상꿈을 키우던 한국의 꿈은또 미뤄야했다. 22일 남자 높이뛰기 경기가 열린 시드니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이진택(대구시청)은 자신의 최고기록(2m34㎝)은 물론 올시즌 최고기록인 2m25에도 미치지 못해 예선에서 탈락했다. 2m15를 1차시기에 넘지못해 불안한 출발한 보인 이진택은 곧바로 2m20에 도전, 1차시기만에 넘어 전망을 밝게했다.

그러나 2m24를 세차례나 실패함으로써 12명이 겨루는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3차시기때는 거의 다 넘었으나 마지막 발꿈치가 빠져나오면서 바를 살짝 건드려 결국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는 올림픽 신기록 보유자(2m39)이자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찰스 오스틴 등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8위권내에 입상한 선수중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한 5명의 선수가 모두 탈락해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일부선수들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하면서 힘을 얻고자 했으나 제일 먼저 박수를 유도했던 브렌던 레일리(아일랜드)와 팀포사이스(호주)는 결국 탈락하고 크와쿠 보텡(캐나다)은 무난히 2m27을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또 세계기록(2m45) 보유자인 쿠바의 자비르 소토마요르는 2m27을 2차시기에 넘어 공동 7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쇠락했음을 보여주기도했다.

그러나 올시즌 최고 기록(2m40㎝)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의 비아체슬라프보로닌을 비롯 상위랭커인 콘스탄틴 마토우세비치(이스라엘, 2m36), 스테판 홈(스웨덴, 2m34)은 모두 1차시기에서 2m27을 넘어 정상급의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결선진출은 12위권에 들거나 2m30을 넘어야하는 것으로 규정됐으나 2m27 경기후 통과자가 13명이 되자 더 이상 경기를 하지않고 13명이 결선을 벌이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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