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광고기법 점입가경

애드앤옥션(www.adnauction.com)은 9월부터 B2B간 경매형식의 인터넷광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고주가 월 기본요구 클릭 수와 광고금액을 내놓으면 사이트운영자들이 하루동안 이 광고주의 광고를 게재해 결과를 보고 수주업체를 결정한다. 광고주는 회원으로 가입한 후 등록을 할 수 있다.

보통 네티즌들은 다운로드동안 멍하니 진행과정만을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일을 하기에는 시간이 짧고 기다리기에는 지겨운 애매한 시간. 이 틈새를 파고든 게 다운로드광고다. 애드바이오스(www.adbios.com)는 밋밋한 다운로드 창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창으로 바꿔 놀고있는 네티즌의 눈을 붙든다. 주목률이 높고 다운로드 내용에 따른 타깃광고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사이트를 옮겨다닐 때마다 걸리는 로딩시간을 이용한 광고도 개발됐다. 데이터닉스의 애드닉스(www.adnix.com)프로그램은 사이트를 이동할 때 동영상광고가 나왔다가 사이트에 접속되는 순간 자동으로 사라진다. 광고를 보면서 쌓은 포인트로 복권을 살 수도 있고 3만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찾을 수도 있다.

데카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7월부터 텍스트 형식의 문자형 광고방식을 확대 발전시킨 하이배너(www.HiBanner.com)를 선보이고 있다. 문자형 광고 링크부분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그 광고에 대한 자세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우측이나 상단 창에서 볼 수 있다. 문자형 광고는 낮은 클릭률을 보완하기 위한 관문역할만 할 뿐이다. 광고를 클릭하지 않아도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사용자의 서핑을 방해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간단한 퀴즈나 자동차 경주, 갤러그와 비슷한 슈팅게임 등을 통과하면 득점이나 난이도에 따라 사이버머니나 상품을 주기도 한다. 광고와 게임을 결합한 게임배너의 일종이다. 소프트게임(www.softgame.co.kr)은 특정회사의 제품이나 광고를 바탕으로 그림조각을 맞추는 퍼즐게임을 제공, 광고를 보면서 게임을 즐기도록 했다.

朴云錫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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