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사확인' 막판 조율

회담일정을 하루 연장, 적십자 회담 나흘째를 맞고 있는 남북 양측 대표단은 23일 핵심쟁점인 생사확인 방안에 대해 막판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접촉을 갖지 않은 채 각자 내부입장을 조정, 오후 접촉을 갖고 양측 쟁점에 대한 최종 조율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25일부터 국방장관회담과 경제실무자 회담 등이 열리고 27일에는 장관급 회담이 잇따라 열리는 등 남북간 회담일정을 고려 할 때 오늘 중으로는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며 막판 타결을 시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생사확인 문제에 대해 우리측이 올해안에 단계적으로 하자는 수정안을 낸 만큼 북측도 이에 대한 답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남측은 22일 고경빈 남측대표와 리금철 북측대표간의 접촉에서 올해안에 단계적으로 양측 이산가족들에 대한 생사확인을 하자는 제안에 대한 북측의 답변을 거듭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북측은 현실적 여건이 힘들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조금씩 천천히'하자는 기존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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