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역사적인 회담을 갖게 되는 북한 김일철(金鎰喆.67) 인민무력부장이 맡고 있는 인민무력부(기존 인민무력성)는 겉으로는 인민군의 군정과 군령을 통할하는 기관이다.
현재는 군사부문의 최고기관으로 인민군 일체의 무력을 지휘 통솔하고, 국방사업 전반을 지도하는 국방위원회 밑에 있으면서 대외적으로 인민군 대표기관의 성격을 갖는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과거 산하에 있던 총정치국장, 보위사령관, 총참모장이 군 수뇌부의 권력분산과 상호견제를 위한 방침의 일환으로 현재는 수평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다시 말해 인민무력부, 총정치국, 보위사령부, 총참모부가 국방위원회의 지휘 감독 아래 각각 독립된 관계에 놓여 있다는 얘기다.
지난 48년 북한정권 출범과 함께 민족보위성으로 출범하여, 72년 12월 제5기 내각 구성시 인민무력부로 개칭됐다. 이후 82년 4월 제7차 내각 구성시 정무원에서 분리돼 노동당 비서국 소속이 됐다가 86년 12월 제8차 내각 출범시 중앙인민위원회 직속기관으로 이관됐다.
지난 98년 9월 조선국방위원회 명령을 통해 인민무력성으로 개칭됐으며, 지난 9일이후 인민무력부로 명칭이 재환원됐다. 인민무력부는 대외사업국, 청사 경무국, 종합계획국, 일반건설국, 재정국, 공병국, 병기국 등 50여개의 부서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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