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FP 등 "한국인이지만…"
○…AP, AFP 등 주요 외신들은 일본의 마라톤우승이 '여자부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해 다시 손기정의 국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외신들은 "36년 베를린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은 한국 출신이지만 당시엔 분명히 일본대표선수로 뛰었다"며 이같이 타전했다.
다만 AFP는 "손기정이 48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기수로서 행진한 데다 서울올림픽에서 최종 주자로 나서 한국인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전하고 "어찌되었든 간에 다카하시의 우승으로 이제 그 누구도 일본에게서 올림픽 금메달을 앗아갈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음식탓에 금메달 놓쳤다"
○…여자마라톤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로루페는 "오늘 아침부터 먹은 것을 계속 토해 컨디션이 엉망이었다"며 패인을 음식에 돌렸다.
로루페는 "뭔가를 잘못 먹었는데 그것이 뭔지 모르겠다"며 "어쨌든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 기쁘다"고 말했다.
세계최고기록 보유자(2시간20분43초)로서 '마라톤왕국' 케냐에 올림픽 첫 마라톤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됐던 그는 이날 10㎞부터 뒤처지기 시작, 2시간27분38초의 기록으로 8위에 머물렀다.
◈마라톤 골인하고도 또뛰어
○…쳅춤바가 42.195㎞를 달린 것도 부족(?)했던 지 골인 후 멈추지 않고 한바퀴 가까이 트랙을 돌아 관중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쳅춤바는 2시간45분45초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10초 가량 더 달리다 진행요원들의 제지로 멈춰섰다.
그는 경기후 "진행요원들이 나를 제지할 때 '코스를 잘못 뛰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1만4천여선수단 규모로
○…시드니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2년후 시드니에서 '게이 올림픽'이 열린다고 해 화제다.
개리 깁슨 시드니 게이게임대회 조직위원장은 2002년 10월25일부터 2주 동안 시드니에서 인종, 성별, 육체적 능력과 상관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제6회 게이게임을 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깁슨은 78개국에서 1만4천여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시드니올림픽 참가 선수 1만여명을 훨씬 넘어서는 '사상 최대의 지구촌 축제'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대부분이 게이, 레즈비언, 성전환자, 양성애자들로 채워질 이 대회의 스폰서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게이 전문 포털 사이트 'Gay.com'으로 결정됐다.
Gay.com은 150만달러를 내고 조직위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육상, 수영, 야구, 배구 등 31개 종목이 올림픽 파크와 시드니 항구 부근을 중심으로 펼쳐지게 되는데 이외에도 서핑이나 체스 등도 시범 종목으로 포함됐다.
◈레드그레이브 작위 받을듯
○…올림픽 5연패를 달성한 영국의 스티브 레드그레이브(38)가 작위를 받을 전망이다.
'선데이피플'과 ''뉴스오브더월드' 등 영국 신문들은 24일자에서 조정 무타포어에서 우승하며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5연속 우승을 이룬 레드그레이브의 업적을 일제히 대서 특필하며 "그는 반드시 경(卿)의 칭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도 이와 관련, "5연속 올림픽 우승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고 추켜세워 언론의 요구에 부응했다.
◈새 마라톤화 받아 '소원성취'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 하나인 라오스의 여자 마라토너 시리반 케타봉(30)이 4년동안 신었던 신발을 마침내 벗을 수 있게 됐다.
케타봉은 24일 80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여자마라톤에서 3시간34분27초를 기록하며 골인, 기권자 9명을 제외하고 맨 마지막인 71번째로 결승선에 들어온 선수.그는 4년전 애틀랜타올림픽때 처음 신었던 신발을 고이 간직하면서 운동할때에만 신었지만 이미 닳고 닳은 상태였으며 이 사실을 전해들은 한 미국인의 도움으로 생애 2번째 신발을 얻게 된 것.
케타봉의 이날 기록은 애틀랜타때 62위를 기록하며 수립했던 라오스 최고기록(3시간26분16초)에 크게 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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