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주택기금 18조5천억
국민주택과 임대주택 건설,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정부의 주택부문 재원으로 쓰이는 국민주택기금의 내년 운용규모가 올해보다 9.4% 늘어난 18조5천688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근로자·서민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지원규모는 올해처럼 각각 1조8천억원과 1조2천억원 등 모두 3조원, 전용면적 25.7평 이하 국민주택 등 신규주택 건설 사업비는 3조3천300억원으로 각각 배정됐다.
전용면적 12~18평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부문에는 모두 2천432억원이 배정돼 금년보다 5천가구 많은 1만5천가구가 건설된다.
◈코스닥지수선물 11월 모의거래
코스닥지수선물이 당초 예정대로 11월 모의거래를 시작하며 12월 정식상장된다.한편 계약당 가격은 코스피 200선물의 50만원에 비해 5분의 1 수준인 10만원으로 결정됐으며 기본위탁금제는 두지 않기로 했다.
이인원(李仁遠)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지수선물인 코스닥50의 거래를 위한 준비는 사실상 끝났다"며 "별다른 어려움없이 예정대로 12월에 첫 거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코스닥지수선물거래를 위해서는 일부의 오해와 달리 증권거래법의 개정은 불필요하고 단지 시행령 중 관련규정만 손질하면 되며 전산설비 및 상품거래제도는 이미 확정됐으므로 연내개장에 별다른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陳재경 "4대그룹 출자전환 없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25일 4대그룹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은행의 출자전환을 통한 기업 살리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재경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실기업 퇴출 및 회생과 관련 "4대 그룹에 대한 은행의 출자전환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대그룹의 부실 계열사는 자산매각이나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꾀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 장관은 또 다음달 10일 국무회의에 4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 추가조성 및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한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 직접금융 조달 크게줄어
지난 2·4분기에 금융경색이 빚어지면서 기업들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가 전분기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금이 예상보다 훨씬 잘 걷혀 정부의 자금잉여규모가 전분기보다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의 기업부문 자금조달은 18조9천억원으로 전분기의 24조6천억원에 비해 5조7천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특히 직접금융시장에서는 시장경색이 나타나면서 회사채의 순상환이 확대되고 기업어음(CP)도 큰 폭 순상환으로 전환되면서 조달규모는 전분기의 6조6천억원에 비해 4분의 1도 안되는 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WTO 한국 무역정책 심사 착수
세계무역기구(WTO)는 26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 소재 WTO본부에서 한국 무역정책검토회의를 열고 지난 4년에 걸친 한국의 무역정책 전반에 관한 심사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측 수석대표인 정의용(鄭義溶)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지난 97년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과정과 경제개혁 및 개방 정책, 대외무역 관련 법령및 제도정비 현황 등을 설명했다.
지난 96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한국 무역정책검토회의는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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