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의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이 시가 총액 기준 세계 100대 기업 중 59개(작년엔 62개)나 차지했으며, 10대 기업 중에서도 7개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자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이 보도했다.
1위는 GE(제너럴 일렉트릭)로, 작년에 MS(마이크로소프트)에 넘겨줬던 자리를 되찾았다. MS는 반독점 관련 송사 및 나스닥 주가 하락으로 4위로 밀려났다. 또 100대 기업 중 유럽 기업은 31개로 지난해보다 1개 줄었다. 반면 일본기업은 1998년의 1개, 지난해의 4개에서 7개로 늘었다.
순위가 특별히 껑충 뛴 기업 중 오라클은 81위에서 12위로,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는 82위에서 18위로 부상했다. 반면 IBM은 3위에서 13위로,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6위에서 27위로, ATT가 11위에서 33위로 낮아졌다.
10대 기업 중 비미국계 3개는 영국의 보다폰 그룹(7위), 일본의 NTT도코모(9위), 캐나다의 노르텔 네트워크(10위) 등이다. 이들 3개는 모두 기술기업이며, 특히 지난해엔 100대 기업에 끼이지도 못했던 NTT도코모는 모기업(NTT)이 10위에서 20위로 밀린 것과 대조적으로 급부상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