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 라이프

◈75만명 전원 컴퓨터 소지

○…미국 뉴욕시 교위는 공립학교 학생 75만명에게 개인용 휴대용 개인 컴퓨터인 랩톱을 지급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와 교육 전문가들은 교위가 랩톱 지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을 인터넷 상업광고에 노출시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스위스 조기 영어교육 몸살

○…독일어·프랑서어·이탈리아어 등 3개 공용어를 사용하는 스위스에서 최근 초교생 영어교육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취리히 등 일부 독일어권 주에서 영어를 제1 외국어로 채택하거나 공용어인 불어 수업시간을 줄이기로 결정하자 반발이 일고 있는 것.

반대론자들은 영어가 3개 공용어를 제치고 제1언어로 부상하면 스위스의 문화와 국가 결속력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어 조기교육 문제는 다민족·다문화 국가인 스위스의 정체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것이다.

◈자카르타 인구 급감

○…세계적 인구밀집 지역의 하나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구가 최근 일년 사이 110여만명이나 감소했다. 인구 센서스 결과 작년 940만명에서 830만명으로 감소했다는 것.

감소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자카르타는 과도한 인구 집중으로 68만여명이 절대빈곤 상태에서 살고 있다.

◈불행한 여성의 삶 보고서

○…유엔 인구기금이 지난 20일 공개한 '세계인구 현황 보고서'는, 여전히 세계적으로 매년 8천만명의 여성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고, 그 중 7만8천명이 낙태수술 중 숨지며, 수백만명은 후유증으로 고통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개도국 여성 중 30%가 출산전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며, 에이즈에 감염된 아프리카 여성이 남성 보다 200만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200만명의 5~15세 어린 소녀들이 섹스 시장에 나오고 있다는 지적도 동반됐다.

◈엄격한 처벌 자녀에 해로워

○…훈계한다며 엄격한 처벌을 일삼으면 자녀에게 긴장관계 이상의 증상을 조장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 정신건강연구소 폴 해스팅스 박사에 따르면, 지나치게 엄격하고 가혹하게 처벌하거나 자녀들에게 크게 화를 내는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사회적 발달을 방해한다는 것. 반면 따뜻한 태도를 보이는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감정이입을 유지시켜 주는데 도움 되는 것으로 박사는 판단했다.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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