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 아깝다... 0.013점,체조 이주형 평행봉 銀, 철봉 銅

시드니 체조신화의 꿈이 0.013점차로 깨졌다. 아무도 예상치 않았던 펜싱의 금메달 신화에 버금갈 사상 최초의 올림픽 체조 정상등극은 너무 아쉽게 끝났다.

'99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향토의 이주형(27. 대구은행 소속)은 25일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 슈퍼돔에서 열린 체조 남자 평행봉 결승에서 고난도 기술과 안정된 착지로 9.812점을 얻었으나 중국의 리 샤오펑(9.825점)에게 0.013점차로 뒤져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발목 부상을 훈련으로 극복한 이주형은 이어 벌어진 철봉에서도 근소한 점수차로 동메달을 추가, 체조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두개의 메달을 동시에 캐는 쾌거를 이룩하면서 한국 체조의 지평을 활짝 열었다.

한국은 이주형이 은, 동메달을 추가해 금4, 은6, 동메달 8개가 돼 일본(금5.은4.동4)에 이어 12위에 머물렀다.

세계최강 미국은 금23, 은14, 동21로 중국(금21.은14.동13)을 따돌리고 선두를지켰으며 러시아(금14.은14.동19)와 홈팀 호주(금12.은20.동11)가 3-4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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