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가을밤을 야외 오페라로 즐기십시요' 경주불국사 경내에서 29일부터 3일간, 10월6일부터 3일간, 경북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무영탑'이 공연된다.
오후 7시30분 부터 2시간 동안 공연되는 무영탑은 불국사의 석가탑을 만들었다는 백제 석수장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신라 설화를 음악극으로 재구성했다.
무영탑은 경북오페라단(단장 손희정)의 창단 기념 공연작으로 이승선 계명대교수가 작곡하고 김일영 경산대 교수가 대본을 맡은 작품으로 출연진이 271명이나 된다.
오페라 무대경험이 많은 지역의 정상급 성악가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 중 특히 주.조연급 출연진은 더블 및 트리플 캐스팅으로 공연의 질을 높였다.
주인공 아사달 역은 테너 박범철.여정운.김태훈씨가, 아사녀 역은 소프라노 박희숙.은재숙.윤수정씨가 맡는다.
또한 장소가 문화유적지이고 야간.야외 공연인 점을 감안, 주변환경과의 조화 및 최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특별히 신경을 썼다.
4막5장으로 구성된 이 음악극단은 신라가 통일한지 100년후, 불국사 앞에 홀로 서 있는 다보탑의 짝을 지어주기 위해 탑을 하나 더 만들기로 한데서 시작된다.
경주.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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