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는 26일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급 결승전에서 99년 세계선수권자인 쿠바의 리바스를 압도적인 점수차인 8-0으로 제압하고 올림픽 2체급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리바스는 시작부터 거칠게 몰아붙였다. 체격조건이 좋은 리바스의 공격을 효과 적으로 방어하며 역습을 노리던 심권호는 1회전 1분 7초경 파르테르(일명 빠떼루)를 얻어 연속적인 휘어감아돌리기와 목감아돌리기로 단숨에 8-0으로 앞서나갔다.
2회전에서 심권호는 소극적인 공격으로 4분경 파르테르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잘 수비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심권호는 경기종료 29초를 남겨준 상황에서 두번쨰 파르테르를 허용했지만 완벽한 방어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북한의 강영균(26)이 우크라이나의 칼라시니코프(36)를 7-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시작 1분 6초만에 파르테르를 얻은 강영균은 옆굴리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점을 앞선 상황에서 2회전에 들어간 강영균은 4분경 연달아 큰 기술을 성공시키며 5점을 추가하며 7-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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