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트남 유전 한국에 우선권

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에서 발견한 유전이 본격 가동될 경우 생산 원유는 전량이 한국에 우선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병선(羅柄扇)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28일 "이번 유전은 한국의 석유공사와 SK, 미국의 코노코, 프랑스의 지오페트롤, 베트남의 페트로베트남이 합작해서 만든 쿠롱JOC(사장: 한종환)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이 중 한국의 지분은 23.25%에 불과하지만 한국이 책임지고 시추를 맡고있고 약정상 생산된 원유의 전량을 원할 경우 한국이 사들일 수 있는 우선권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의 석유시추기술을 세계에 알린 이번 베트남유전의 개발은 사실상 한국이 단독으로 개발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번 바리아-붕타우 지역의 유전개발은 현재 세계적인 석유위기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일 뿐만 아니라 한국 주도로 처음 발견된 유전이라는 점 등 여러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이 매장량 2억5천만배럴로 추정되는 이 유전의 원유를 전량 확보할 경우 하루 2만-3만배럴의 원유를 20여년 이상 장기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효과를 얻게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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