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구속)씨의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28일 이씨와 손용문(전무) 신보 전이사 부인간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씨가 사직동팀 내사를 받고 사표를 낸 뒤 도피중이던 지난해 8월5일 이뤄진 이 통화에서, 손 전무 부인은 이씨가 같은해 4월30일쯤 손 전무로부터 사표를 내면 사법처리하지 않겠다는 연락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자 "사법처리 안하겠다는 것 같았는데요"라고 밝히고 있다.
손 전무 부인은 또 이씨가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자신을 사법처리하려 한다는 말을 꺼내자 "이제서요"라며 놀라워 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손 변호사측은 "이 녹취문건에 기재된 손 전무 부인의 말은 누군가 손 전무에게 이씨의 사표를 받으라고 강요했음을 짐작케 하는 것"이라며 이씨의 사표제출에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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