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체국 인터넷 뱅킹 인기

우체국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안정성이 보장된 우체국 금융의 장점과 전국 2천800여개의 광범위한 오프라인망 등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뱅킹은 은행 전산망과 고객 PC를 인터넷으로 연결, 종전에 창구 직원이 처리하던 거래정보를 고객이 직접 조작하는 것.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인터넷 뱅킹을 새롭게 이용할 정도로 사이버 금융거래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우체국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려면 통장(없을 경우 신규 개설), 신분증, 도장을 갖고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ID, 접수 비밀번호, 이체 비밀번호, 보안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런 뒤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www.epostbank.go.kr)에 접속, 사용자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인터넷 뱅킹의 장점 중 하나는 저렴한 수수료. 우체국간 이체는 무료, 타은행간 이체는 건당 300원(우체국 창구 이용시 최고 5천200원)에 불과하다.

우체국 인터넷 뱅킹만이 제공하는 색다른 서비스로 경조금 배달이 있다. 수수료는 건당 1천원(창구 이용시 금액에 따라 1천500~6천500원). 이밖에 계좌조회, 은행간 이체, 우편환 배달, 각종 분실신고 등 시중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대부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8시~밤 10시, 토요일 오전 8시~오후 5시이다. 이용 한도액은 1회당 개인 2천만원, 법인 5천만원이며 1일 한도액은 개인 1억원, 법인 5억원 범위내에서 이용자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우체국 인터넷 뱅킹에 대한 문의는 국번없이 '1300'으로 전화하면 된다.

경북체신청 관계자는 "앞으로 운영시간 확대, 정기 예·적금 가입, 경조금 배달시 카드 결제 도입 등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ks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