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로 끝날 시드니올림픽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29일은 '한국 여성선수의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은 이날 태권도, 여자 농구, 여자 핸드볼, 육상 등에서 여성선수들이 메달권 진입을 위해 파워게임을 벌일 예정이다.
종주국으로 자부하는 태권도는 서양세가 무섭게 올라오지만 확실한 금메달 후보 종목.
여자 67㎏급에 출전하는 이선희(에스원)는 국제대회에서는 뉴페이스이지만 한국선수단에 금메달을 추가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강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격파한 여자농구는 농구 최강팀 미국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로 구성된 미국은 독보적인 전력을 구축한데다 평균 신장도 한국선수들보다 월등하게 커서 한국 여자농구팀이 이길 전망은 별로 없다.
그러나 84년 LA 올림픽 은메달이후 16년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농구는 한국여성 특유의 악바리 기질로 잠시도 쉬지 않고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지역방어가 뛰어나 4강전에서 또한번의 파란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 핸드볼은 오늘(28일) 브라질과 8강전을 펼치는데 비교적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8강전을 비료적 쉽게 치르고 나면 4강전에서 덴마크-프랑스와의 승자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이 볼만한 거리이다.
불모지로 불리는 육상에서도 여성 파워를 기대할만한 종목이 있다. 바로 98년 방콕아시안게임 투창 금메달리스트인 이영선(정선군청)이 한국 육상 투척(투창, 투포환, 투해머) 사상 첫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반면 '메달밭' 레슬링에서는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자유형 85㎏급의 양현모(태광실업)가 메달 사냥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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