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사람들이 일반사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그 먹는 방법에 따라 비만이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많이 개선됐지만 한국사람들의 식습관 중에서 빨리 먹는 버릇이 있다. 심지어 빨리 먹기 시합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우리 몸은 적절한 양의 음식이 들어와 더 이상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으면 배부름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 배부름을 느끼는데는 일정 시간이 필요한데 음식을 빨리 먹게될 경우,배부름을 느끼기도 전에 적절한 양 이상을 먹게 되어 과식하게 된다. 따라서 음식은 야채나 과일 등 칼로리가 낮은 것부터 먼저 먹을 것이며,천천히 꼭꼭 씹어야 적게 먹게 되고, 씹으면 씹을수록 몸의 열을 발생케 하여 비만을 예방하게 된다.
한 보고에 의하면,같은 양의 음식을 하루에 2~6회로 나누어 섭취하였을 경우,6회보다 2회로 먹는 쪽이 비만의 정도가 더 증가되고,하루 식사 중 한 끼를 굶느냐,굶지 않느냐를 비교했을 때 굶는 쪽에서 피하지방이 더 두꺼워졌다고 한다. 즉,살을 빼려고 며칠씩 굶거나 한 끼의 식사를 거른 후 다음의 식사량이 많아지면 비만해지기 쉽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적은 양으로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야식 증후군'. 직장인들의 상당수가 퇴근 후 늦게까지 식사,술,안주 등의 음식을 먹게 된다. 배가 고프지도 않으면서 습관적으로 야식을 찾는다. 그러나 밤은 신체활동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소화,흡수 기능이 잘되어 먹은 것이 지방으로 쉽게 저장된다. 그러므로 오후7시 이후에는 먹는 것을 삼가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줄리아 로버츠,샤론 스톤,맥 라이언과 같은 할리우드 여배우들도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채식을 주로 하며,식사시 오래 씹고 하루에 먹을 양을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 식습관의 변화,이는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다. 최동욱(구미1대학 생활체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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