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8일 오전 10시 제주 롯데호텔에서 3차 장관급 회담 첫회의를 갖고 6·15 공동선언 이행성과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과 일정 조정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앞서 남측 박재규 통일부장관과 북측 전금진 단장은 27일밤 우근민 제주지사 초청 만찬에 참석한 후 별도의 단독접촉을 갖고 의제와 일정문제 등을 협의했다.남측은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기하기 보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간에 진행된 사업들을 총괄 점검하고 내실화를 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남측 대표인 박 장관은 "많은 국민과 언론에서 속도조절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담에서 남측은 지난 1·2차 회담과 적십자 회담 등에서 논의됐지만 이행실적이 미흡한 이산가족 문제와 경제협력, 학술문화교류 방안 등을 집중 거론하면서 북측과 협의를 벌였다.
회담 대표단은 이날 오전 회의를 마친 후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 뒤 당초 마라도 관광일정을 취소하고 제주 민속촌과 만장굴, 천지연, 정방폭포 등을 관광했다. 서귀포·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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