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토바이 역주행 위험 경찰 강력 단속나서야

며칠전 일이다. 점심시간때 급히 차를 몰고 가는데 갑자기 커브길에서 오토바이가 역주행해 내 차쪽으로 쏜살같이 달려오다가 급히 멈추며 다른길로 빠지는 것이었다. 짧은 순간 심장이 멎는 느낌으로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뒤차에 추돌을 당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를 한 두번 본게 아니다. 완전히 곡예운전하듯 차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중앙선 알기를 우습게 알며 달린다. 택배용 퀵서비스 오토바이들이 차가 막힌다는 이유로 도로를 역주행해 오는 난폭운행은 계속되는 데 경찰은 단속을 안하고 뭐하는지 모르겠다.

오토바이의 도로 역주행은 차 운전자들에게는 정말 공포의 대상이다. 고속으로 역주행해 오다가 충돌할 경우 정말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건 뻔한 이치다. 특히 오토바이는 역주행중 차를 만나면 순간적으로 급히 인도로 뛰어든다. 그 오토바이가 소음을 일으키며 인도를 질주하면 보행자들은 기겁을 하고 피하니 그 불편과 사고위험은 얼마나 심할까. 경찰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한다.

오동은(대구시 율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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