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의 피날레를 장식할 남자마라톤의 하루사이에 섭씨 10도를 오르내리는 현지의 변덕스런 날씨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우려가 높은 가운데 한국의 이봉주(30.삼성), 포르투갈의 안토니오 핀투(34), 모로코의 압델카데르 엘 모아지즈(31) 삼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1일 오후 시드니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할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 1백여명중 꿈의 2시간7분대 이상을 뛴 선수가 13명, 세계정상급만 30명선이지만 관록과 기록을 놓고 보면 단연 세 선수가 금메달 후보로 압축된다.
우선 기록 면에서는 핀투가 이봉주와 엘 모아지즈를 압도한다.
핀투는 지난 4월 92년과 97년에 이어서 세번째 우승을 차지한 런던마라톤에서 역대 남자마라톤 기록 5위에 해당하는 2시간6분36초의 올시즌 최고기록을 세워 올 도쿄마라톤 2위 이봉주(2시간7분20초)와 런던마라톤 2위 모아지즈(2시간7분33초)에 1분 가량 앞서 있다.
아프리카 마라톤의 희망 모아지즈는 올해 런던마라톤에서 유럽의 핀투에게 정상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런던대회에서는 2시간7분57초의 기록으로 핀투를 제치고 우승한 금메달 후보.
김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수비에 중점을 둔 경기 운영으로 상대 체력과 스피드를 떨어뜨리면서 한편으로는 찰거머리 같은 수비로 공격틈을 노리고, 역습이나 세트플레이로 결승점을 뽑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한국팀은 '만능공격수' 송성태(성남시청)를 중심으로 한 세트플레이 연습과 패스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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