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리언 존스 여자200m 금 질주,올림픽 5관왕 달성 이룩할까

슈퍼우먼 매리언 존스(미국)가 200m에서 금메달을 보태며 여자육상 첫 올림픽 5관왕 신화를 향한 발길을 재촉했다.

존스는 28일 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육상 200m 결승에서 출발부터 선두로 달린 끝에 개인최고기록(21초62)에 0.22초 뒤진 21초84의 시즌기록으로 100m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폴린 데이비스(바하마)는 22초27로 2위, '97세계선수권 2위 수산티카 자야싱헤(스리랑카)는 22초28로 3위에 각각 올랐고 400m 우승자 캐시 프리먼(호주)은 22초53으로 7위에 그쳤다.

여자 200m 승부는 출발후 50m 지점에서 코너를 돌때 이미 결정이 났다. 존스는 직선주로에 들어서면서 이미 2위 그룹을 2m 정도 앞서서 달린 끝에 여유있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선수가 올림픽에서 100m와 200m를 동시 제패한 것은 '88서울올림픽 때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에 이어 12년 만이다.

존스는 29일 멀리뛰기 결선을 비롯, 400m계주 예선 및 준결승, 1,600m 예선등 모두 4경기에 출전, 5관왕 도전의 최대 고비를 맞는다.

한편 남자 200m에서는 예상을 깨고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켄테레스가 20초0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흑인이 아닌 백인이 올림픽 200m에서 우승한 것은 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의 피에트로 메내아(이탈리아)이후 20년 만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