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판 포레스트 검프' 외무장관 요쉬카 피셔(52)가 마라톤으로 37㎏의 불필요한 살을 버린 대신 인생경험을 실은 책이 발간돼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키워드인 '다이어트' 부담을 안고 있는 지구촌 사람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나는 달린다」(선주성 옮김, 궁리 펴냄)는 181㎝에 112㎏의 중년 뚱보가 날씬한 몸매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은 다이어트 체험기로 달리기를 위해 생활습관을 바꾸고 달리기를 통해 정신개조에 성공한 기록을 담고 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가 두자릿수 청년이 달리기로 영웅으로 떠오르는 설정이 누구나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것이다.
살을 빼려고 시작한 달리기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됐으며 그의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50회 생일을 맞은 1998년 4월 함부르크 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42.195㎞의 풀코스를 완주했는가 하면 22살 연하의 신부와 네번째 결혼에 성공함으로써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책 말미에 피셔의 함부르크 마라톤대회 훈련일지와 1980∼90년대 독일 마라톤계를 석권했던 헤르베르트 슈테프니의 달리는 사람을 위한 21가지 조언도 덧붙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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