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승인된 케이블 TV의 신규채널 '코미디TV' 와 '이벤트 채널'이 10월1일 개국한다.'코미디 TV'는 '웃으면 복이 온다'는 옛말에 따라 영화, 시트콤, 쇼, 드라마 등 장르에 관계없이 웃기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볼 수 있는 TV로 만든다는 것이 기본 방침.
개국과 함께 오전 9시부터 본 방송을 시작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하루 17시간씩 방송한다.
밤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성인시청시간대에는 지금까지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본격적인 성인 프로그램 위주로 편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국내 구매프로가 37.8%로 가장 많고 자체제작 프로 31.9%, 외화 수입프로 30.3%다.
자체 제작프로로는 성인취향 생방송 버라이어티쇼인 '라이브 색시(色時) 쇼', 코미디언과 개그맨 대상의 다큐멘터리 '한국을 웃기는 사람들', 최신 가요와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뮤직 다운로드', 통계 자료를 살펴보는 쇼 '차트 천국'등 4편이 편성됐다. 외화 프로그램은 영국의 코미디언 베니힐이 진행하는 성인 코미디쇼 '베니힐 쇼', 미국 애니메이션 '퓨처라마'등이 편성된다. 국내 프로로는 코미디 '유머 일번지'와 '쇼 비디오 자키',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 등을 다시 볼 수 있다.
이벤트 전문채널 'WEN(World Event Network)'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박람회와 전시회, 축제, 산업문화정보 등을 전한다. 24시간 방송체제로 운영될 예정.
각종 이벤트 소식을 전하는 '이벤트 투데이', 코엑스 등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회 등을 소개하는 '현장 중계 이벤트'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출동 연예 이벤트', 세계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박람회 소식을 전하는 '월드 이벤트 박람회' '영화 특급' 등이 방송된다. 11월부터는 성인시청자를 위해 심야시간대에 '파리 리도쇼'나 '브라질 리오쇼' 등 세계적인 쇼 프로그램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험 방송에 들어간 정보통신 전문 e채널은 본방송이 시작되는 10월중순 이후 전국으로 시청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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