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일 북측이 지난달 30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보내온 100명의 생사 및 주소확인 의뢰자를 언론에 공개했다.
한적은 이날 "북측이 보내온 생사.주소확인 의뢰서는 신속한 소재파악을 위해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한편 관계기관 협조를 통한 소재파악 및 실사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적에 따르면 남측 의뢰자는 남자가 62명, 여자가 38명, 북측 의뢰자는 85명, 여자가 15명이고, 연령별로는 남측이 100살 이상이 12명이나 되지만 북측은 80살 이상의 의뢰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측 의뢰자의 출신지는 서울과 경북이 각각 15명, 전남과 충북이 각각 14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측 의뢰자 가운데는 102세의 강언년이(여.인천 부평)씨가 아들딸과 손자.손녀를 찾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93세의 박광숙(남.경기도 의정부)씨가 처와 아들딸을 찾고 있다.
한편 남북 양측은 2차 적십자회담에서 9월과 10월을 시범기간으로 설정하고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명단 100명씩을 교환한 뒤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생사확인 결과는 확인되는 대로 대상자의 현주소 및 사망일자 등을 포함해 상대측에 통보키로 합의했었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