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기예방 치료 이렇게

◇감염 예방법

감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감기가 어떻게 옮기는지에 유의하면 대책을 알 수 있다.

먼저 마스크 끼기. 이것은 공중에 날아 다니는 미세한 물방울에 실려 있는 감기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기 위한 것. 감기 걸린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가래나 콧물이 나온다. 이 분비물은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작은 방울로 공기에 퍼진다. 그 속에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어, 다른 사람의 눈이나 코 점막에 닿으면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가 감기를 옮긴다.

그러나 이렇게 바이러스가 직접 옮는 경우 보다는 간접적으로 손을 통해 옮는 경우가 훨씬 흔하다. 감기 걸린 사람의 분비물이 콧물이나 재채기를 통해 손에 묻어 있다가 다른 사람의 손으로 옮겨지고, 그 사람이 얼굴을 만질 때 바이러스가 눈이나 코 점막을 통해 몸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면역성이 약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어린이는, 놀이방이나 놀이터에서 돌아오자마자 손을 깨끗하게 씻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걸렸을 때는 어떻게 할까?=감기 몸살이 있으면 설탕물을 마시고 따뜻한 방에서 땀을 뺀다. 일부에선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 마시라는 사람까지 있다. 하지만 이런 것에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

최고의 감기 치료 수단은 충분한 휴식, 고칼로리 음식, 그리고 수분이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가래 등이 많아지므로,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 등을 묽게 해 배출을 쉽게 해준다. 또 열 때문에 입이 마르고 목이 타는 증상도 물을 많이 마시면 한결 좋아지게 할 수 있다.

비타민C가 많이 든 과일이나 음식물을 먹는 것은 더욱 권할만 하다.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고, 실내 공기를 잘 바꿔주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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