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3·4일 뒤늦은 '국군의 날' 특집을 방송한다. 특집 내용은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1일이 건군 52주년 '국군의 날' 이었으나 올림픽 폐막 관계로 방송일정이 늦게 잡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일 밤 12시45분과 4일 밤 12시35분 두차례로 나눠 방송될 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의 전통 무기'. 심도 있는 고증과 자문을 거친 우리나라의 전통무기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았다. 구석기시대 주먹도끼부터 고려시대의 각종 쇠뇌, 최무선의 화학무기, 비격진천뢰, 거북선에 나타난 각종 전통 무기 등을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상황별로 정리하고 실물 재현을 통해 설명했다.4일 낮 12시10분부터 2시50분까지는 두편의 다큐멘터리와 1편의 드라마를 잇달아 방송한다.낮 12시10분부터 방송될 다큐멘터리 '상록수부대'는 베트남전 이래 처음으로 최대 규모의 한국군 전투부대가 파병된 동티모르에 대한 다큐멘터리. 동티모르는 지난 450여년간 포르투갈의 지배와 20여년간의 인도네시아 식민지배로 전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한 상태. 그런 동티모르의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고 폐허 재건 임무를 맡은 '상록수부대'를 취재했다.
이어 오후1시10분부터 방송될 특집 드라마 ' 자전거를 탄 남자'는 군부대 옆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 털털한 성격의 노총각인 하 상사는 부하들에게 자상하고 주민들에게도 친절해 인기가 높다. 어느날 읍내 도서관 사서로 발영받은 연희가 하 상사의 하숙집으로 이사오자 하 상사는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 이러던 중 동네 주유소 사장인 문식은 연희에게 구애 공세를 펼치고 하 상사는 속만 끓인다. 결국 하 상사는 부하인 김 병장의 코치를 받아 연희에게 접근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나 연희는 하 상사의 마음을 알게된다.
이날 오후2시10분부터 방송될 다큐멘터리 '하늘에 산다'는 창공에 스스럼없이 몸을 던지는 여군 고공요원들의 일상을 담았다.
특전사 여군 고공팀에서 14년간 3천회의 점프 기록을 세운 강명숙 준위 등을 비롯해 온갖 어려움속에서도 전문가로서 끊임없이 자기 영역을 개척해 가는 여군의 참모습이 소개된다.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