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형문화재 김해자씨 경주에 누비공방 설립

"누비의 효과는 거죽과 안감이 동일해야 하고 무늬가 없는 명주 같은 옷감이 더욱 효과적이지요"

전국 주요대학에서 누비 강의를 도맡아온 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김해자(48)씨가 최근 경주시 탑동에 김해자 누비공방을 차렸다.

김씨는 어려서부터 바느질에 취미가 있어 어머니의 삯바느질을 돕다가 왕실의 침방나인에게 전수받기도 하고 사찰에 기거하면서 여러 스님께 사사받아 기술을 터득했다.

김씨는 식물성 염료를 이용한 염색도 누비 제작에 적용하고 있으며 각 누비작품을 완성하는데 1주~3주가량의 시간을 쏟고있다.

김씨는 체계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누비분야를 박물관의 유물을 조사.연구, 학문적 체계를 완성하기도 했다. 김씨는 "전통 손누비는 세계 유일한 재봉법으로 그 정교함과 작품성은 자수를 능가한다"고 말했다

경주.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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