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월산 팔도 굿축제 열린다

영양군 일월산 선녀탕 일대에서'제1회 한국무속 팔도 굿 축제'가 열린다.

(사)한국민속예술연구원(이사장 주광석)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일월산 일대에서 팔도굿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최근 영양군에 협조공문을 통해 알려왔다.

이 행사에는 전라도 씻김굿과 황해도 내림굿, 평안도 다리굿, 서울 당굿, 통영 오귀새남굿, 한양 12거리굿중 선거리굿, 안동지역의 앉은거리굿 등 지역별로 전승되고 있는 10여 종류의 굿이 선보인다.

특히 황해도 지노귀굿 기능보유자인 김금화 만신을 비롯해 남이장군 전수굿 기능보유자인 이명옥 만신 등 무형문화재급 무속인들이 이끄는 5,6개 단체도 참가할 것으로 보여 전국단위 최초 굿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축제를 통해 무속을 알리는 동시에 영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 토템 페스티벌과 토템공원조성의 성공을 기원할 계획이다.

팔도굿 축제는 일월면 용화리 선녀탕 입구에서 30일 오후3시 일월산 산신제와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열리며 31일에는 지역별로 전승되는 굿이 공연된다.

민속예술연구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양군과 협의해 일월면 용화리 일대 2만여평의 부지를 매입, 놀이마당을 조성하고 굿 축제를 매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嚴在珍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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