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 올림픽 '特需?'

시드니 올림픽 덕분에 EBS가 특수를 누렸다?

시드니 올림픽 기간동안 별다른 올림픽 특별 편성을 하지 않았던 EBS의 시청률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시청률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시드니 올림픽 기간(9월14일~10월1일)과 그 전 2주간(9월1일~13일)을 비교한 EBS의 시청률이 2%전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같은 수치는 절대적인 수치로는 큰 것이 아니지만 EBS의 평소 시청률이 평균 0.8%인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시청률 상승은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미디어코리아 측의 분석.시간대별로 보면 오후5시~6시까지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는 올림픽 특별편성으로 공중파 방송3사가 어린이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않은데 따라 어린이 시청자들이 이동한 결과로 풀이됐다.

하지만 시간대별 EBS시청률 상승은 오전 8~9시, 오후 6~8시대에도 두드러져 방송3사의 올림픽 중복 편성에 식상한 시청자들이 EBS로 채널을 돌렸음을 보여줬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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