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과외 이중부담 커

집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자녀를 위해 과외를 시켰다. 그런데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사이버 과외라는데에도 가입시켜 달라고해 어려운 살림에 등록시켜줄 수밖에 없었다.

현재 인터넷에는 유명 학원들이 개설한 과외사이트가 수두룩해 거의 3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아이 말로는 이미 유명 사이버 과외 강사가 등장해 수능 학생들이 너도나도 가입하려고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한달에 8만원에서 10원씩이나 하니 일반 과외비 말고 가욋돈으로 들어가는 돈이 많아 부담이 늘었다.

어차피 인터넷을 통한 과외가 효과도 높고 학생들도 필요성을 느낀다면 정부는 사이버 과외를 그냥 앉아서 구경만 할게 아니라 지금 교육방송에서 과외형식의 강의를 해주듯이 인터넷 과외를 활성화시켜 무료 또는 값싸게 학생들에게 인터넷과외를 제공해줬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은 학생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이중과외에 대한 부담으로 허리가 휠 것이다. 정부는 인터넷 시대에 걸맞은 과외대책을 세워달라.

장의철(포항시 대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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