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민병오)가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채용, 업계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업종별 협의회를 구성, 경영 소프트웨어 교류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협회는 최근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 5명을 뽑아 통.번역, 상담 등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필요한 업체에는 직원을 직접 파견해 일을 처리해주기도 한다.
협회는 또 자수직물, 나일론직물 등 20개 업종별 협의회 대표 모임을 만들어 업종별 정보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모임을 통해 밀라노 프로젝트 활성화 건의안도 만들 예정이다.
협회는 대북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현대관계자들을 초청, 현재 진행중인 개성공단 개발 상황을 회원들에게 알려주는 외에 이달중 외교통상부장관과의 간담회도 개최키로 했다.
협회가 가장 역점을 기울이는 사업은 정책자금 지원 확대와 업무이양 타당성 조사. 지역산업균형발전자금 15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기 위해 산업자원부 등 각계에 협조를 요청해놓고 있다. 이 자금이 협회로 내려오면 섬유업계의 자금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만 발급하는 관세 분할납부용 '국산대체 불가 확인서'를 협회가 발급할 수 있도록 업무를 이양받기 위해 노력중이다.
전춘배 전무는 "섬유축제 개선 방안도 마련중"이라며 "협회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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