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린턴 등과 연쇄회담,테러국 제외 집중 논의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인 조명록 국방위제1부위원장이 8일 오후(한국시간 9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역사적인 미국방문을 시작함으로써 북-미 관계개선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북한의 권력서열 제2위로 미국을 방문하는 사상 최고위급 관리인 조부위원장은이날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 10여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 유나이티드항공(UA)802편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윌리엄 페리 전 대북정책조정관과 이형철유엔주재 대사 및 이 근 차석대사 등 북한관리들의 영접을 받았다.

조 부위원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날 밤을 보낸 후 9일 오후 수도 워싱텅에 도착해 빌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 등과연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10일 미 국무부에서 공식협상 상대역인 올브라이트 장관과고위급 회담을갖고 북한의미사일 및 핵문제와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등을 중심으로 한 양국의 현안들을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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