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여야 영수회담이 정국정상화와 내치안정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당3역간담회를 부총재단이 참석하는 총재단간담회로 확대, 청와대에 가는 이 총재에게 마지막 주문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영수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평소 가회동 자택을 기자들에게 개방해 왔던 이 총재는 이날 오전만은 보도진과의 면담을 '사절'하고 영수회담 의제를 꼼꼼히 점검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오전 논평을 내고 "현 정부들어 6번째로 열리는 오늘 영수회담에 거는 국민적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모처럼 여야 영수가 무릎을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모든 문제를 논의해 주길 절실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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