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육군훈련소 신병 어머니와 함께 훈련

육군훈련소에서 입소한 신병들이 어머니와 함께 먹고 자며 훈련을 받는다.육군훈련소는 10일 훈련병 어머니 200여명을 1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초청, 자식과 함께 내무반 생활을 하며 기초군사훈련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와 지난 5월 신병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군을 공개, 군의 신뢰를 높이고 신병훈련과 군생활에 대한 부모의 불안감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입소 어머니들은 매일 오전과 오후에 아들과 함께 총검술과 제식훈련 등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일과 뒤에는 효도편지를 써 어머니 앞에서 낭독하고 어머니는 평소 못다한 이야기를 수양록 형식으로 작성, 아들에게 전달해 사회에서 끈끈했던 모자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육군훈련소측은 지난해 3월과 5월, 10월, 지난 5월 등 4차례에 걸쳐 모두1천여명의 신병 아버지와 어머니를 초청, 아들과 함께 하는 병영체험을 실시했으며 반응이 좋아 병영체험훈련을 매년 5월과 10월 2차례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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