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 가을걷이 흉작

지역 백화점들이 15일까지 계속되는 가을정기세일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자 막바지 매출올리기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동아·대구 등 양백화점은 지역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데다 추석, 경품행사가 끝난지 오래되지 않은 점 등이 매출부진의 영향이라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백화점은 막바지 행사를 대대적으로 기획, 초반 매출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1층에서 수입명품 오일릴리 가을특별가초대전, 해외명품 가을패션제안 행사를 여는 것을 비롯 15일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 'S.F.A.A 2000/2001 가을·겨울콜렉션' 출품작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를 펼친다.

또 쇼핑점은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에 대해서도 5% 할인판매를 실시하며 샤크라, 세이셀, 카프리쵸 등 일부 여성의류는 50% 할인까지 해주고 있다.

이벤트·경품행사로는 바바리 추첨행사, 유아동복 고객 경품전, 본점 생활관 새단장 기념 경품전 등을 열고 있다.

대구백화점 본점은 15일까지 18개 유명브랜드가 참여하는 '2000 가을 골프대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골프의류를 비롯 골프용품·클럽 등을 최고 70%까지 할인한 특별가에 판매하고 있다.

또 대백프라자 7층 리빙관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냉장고 등을 주는 신혼가구, 전자제품 대축제를 개최한다.

8층 특설매장에는 10여개 관련사가 참여하는 '모피·피혁 전문관'을 10일 오픈했다.

이밖에 침대·식탁 특별기회전, 수입명품 냉장고 초특가행사, 신혼 추천 명품패키지전, 하반기 대남성복제, 준보석 VIP3000 초대전 등도 열고 있다.

이형우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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