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는 각종 신기록과 진기록이 터져 순위다툼외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K-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안양 LG는 시즌 최다연승과 최다 연속경기득점이라는 두 개의 팀기록을 세우며 프로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안양은 6월 14일 전주에서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7월 29일 부산 아이콘스전까지 모두 10경기를 내리 이겨 부산 대우(98년 5월20일~7월26일)와 수원 삼성(99년 7월29일~8월29일)이 기록했던 8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 안양은 대한화재컵대회 1경기를 포함, 9월 30일까지 25경기 연속골을 넣어 84년 포철, 90년 럭키금성이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 연속경기득점기록(21경기)도 넘어섰다.
개인기록에서는 전북 현대의 김도훈이 7월 16일 성남 일화전에서 골을 넣으며 8경기 연속 득점, 95년 황선홍이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수원 삼성의 신홍기는 9월 24일 부산과의 창원경기에 출장, 김경범(부천), 윤성효(수원), 윤상철(안양)에 이어 역대 4번째로 300경기출장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최종일이 열린 11일 수원-전남의 광양경기에서는 신기록과 진기록이 한꺼번에 터졌다.
수원과 전남은 모두 10골을 합작, 지금까지 5차례 나온 한경기 9골기록을 경신했다.
또 수원은 7골을 터뜨려 한 팀이 넣은 골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의 러시아출신 데니스와 브라질출신 산드로는 나란히 3골을 터뜨려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해트트릭이 세워지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 신태용(성남 일화)은 9월 3일 부천전에서 40골-40도움 기록을 세워 역대 3번째로 40-40클럽에 가입했고 6월 14일 성남 일화와 부산 아이콘스와의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스코어가 11-10으로 끝나는 진기록이 나왔다.
또 8월 30일 전남의 김정겸은 포항전에서 37초만에 벼락골을 터뜨려 시즌 최단시간골로 됐지만 86년 한일은행 권혁표가 세운 역대 최단시간골(19초)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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