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영향을 받아 환율과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1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0원이나 오른 1천130.00원에 시작한 이후 1천132.00원까지 치솟았다가 업체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하락, 결국 6.50원 오른 1천128.60원에 마감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으로 두바이산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시장은 하루종일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와 함께 주식시장 불안정과 외국인들의 증권투자자금 유출 등도 환율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금시장에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원화가치 하락에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금리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각각 0.10%포인트와 0.05%포인트 상승한 연 8.01%와 연 8.81%를 나타냈다.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전날과 같은 연 7.04%와 연 7.24%를 기록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연5.20%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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