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2일 폭등세를 보였던 뉴욕·런던 등의 국제 원유가가 13일 하락세로 돌아서, 각각 배럴당 1.07달러 및 2.07달러 떨어졌다.
이는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에 항의해 사우디가 원유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데 크게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또 리처드슨 미 에너지 장관이 "미국의 산유사들이 석유를 수출하지 않고 국내 수요를 충족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날 종가는 뉴욕 34.99달러, 런던 32.52달러였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아라비아는 원유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 없으며 걸프 지역 국가들과 이를 논의한 적도 없다"고 사우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산유국들은 1973년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국들의 지원에 항의,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을 줄인 적이 있다. 한 석유 전문가는 "중동 분쟁이 계속되고 아랍 국가들이 기름 금수조치를 취한다면 원유가는 배럴당 100달러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리처드슨 장관은 "전략 비축유를 더 방출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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