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의 한심한 행정탓에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하고도 시드니올림픽행이좌절된 조수희(19.부산정보대)가 제81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조수희는 시드니올림픽 대표선발전 78㎏급에서 1위를 했으나 국제대회에 2번 이상 출전경험이 있어야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국제규정을 대한유도회가 뒤늦게 통고, 차점자인 이소연(19.용인대)으로 교체됐던 비운의 선수.
결국 조수희는 이소연이 시드니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따기를 기원하며 안방에서 안타깝게 경기 장면을 지켜봤지만 이소연은 끝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밧다리걸기가 주특기로 춘계대학연맹전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 정상에 오르는 등 각종 국내대회를 휩쓸어온 차세대 유망주 조수희가 이 때문에 설욕전으로 삼은 무대가 전국체전.
그는 14일 동의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무제한급 결승에서 자신보다 약 30㎏이나 무거운 손현미(경남)를 만나 접전끝에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했고 곧이어 열린 78㎏급 결승에서는 체력이 떨어진 탓에 강민정(경기)에게 판정패해 금,은메달 1개씩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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