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젠 빵·과자로 된 홍화씨 드세요"

"향토 특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했으면 합니다" 경북 의 성산 토종 홍화씨를 첨가한 과자·식빵·된장 등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상품화에 성공한 성덕대학 식품개발연구소 김도완 교수(33).

김교수는 뛰어난 약효에도 불구 재배농가들이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먼저 홍화씨의 가공식품화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따라서 홍화씨 분말을 첨가한 과자와 빵을 만들때 걸림돌이었던 검은 점과 입안에서의 거칠고 쌉쌉한 느낌을 제거, 상품화에 일단락을 짓게 된 것.

이 제품은 최근 맞춤식단 전문배달 인터넷 쇼핑몰(www.foodnfood.co.kr) 특산품 코너에 올려 시판 중이다. "대학에서 만든 믿을만한 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싼값으로 보다 널리 공급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망을 택했습니다" 김교수는 이어 홍화씨 된장도 개발을 완료,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미생물을 이용한 무공해 콩나물도 개발한 상태. 홍화씨 엑기스와 술·김치·고추장·간장은 물론 키토산 천연두부 응고제와 느릅·마늘·양파·뽕입 등 토산품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도 개발, 일본 등 수출시장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뼈에 좋은 홍화씨 가공식품을 비롯 효능이 세계 최고급인 지역 특산품을 일상 식생활에서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능성 식품화하는데 연구력을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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